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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rious diary

이번에는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그리고 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인공 역할의 실제 인물이 시상식에서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던 작품인 '히든 피겨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1960년대 머큐리 계획의 일등 공신이었던 이 여성 삼총사는, 흑인이면서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자신들의 능력을 펼치는 것조차도 어려웠지만 무엇인가를 자꾸만 시도하는 모습이 보인다.이들에게는 NASA의 우주선이 지구를 탈출하는 것보다 더 바랬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한 번 들여다보자.※스포 주의감정을 앞 세우지 않았던 그녀들출근길에 퍼진 차를 고치려 하던 중 지나가던 경찰관이 도로에 차를 세운 그녀들을 보며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하기보다는 잘못을 탓하려 한다. ..

오늘은 지난 2015년 8월에 개봉했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대해 소개하면서 평소보다는 조금 더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한다.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게 된 이 영화는, 매일 바뀌는 외모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가지고 있어 영화로써도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이 정도 소재라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상상력으로도 승부할 수 있을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도 했다. 풍부한 상상력이 소재가 된 덕분에 이 영화를 통해 조금 더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간단히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잠이 들고 나면 항상 외모가 변하는 우진. 우진의 외모는 남녀노소, 그리고 국적까지 불문하고 본인의 의지와 예상..

이 영화가 개봉했던 2015년 하반기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었다. 그 와중에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단순 컴백이 아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작품으로 그 해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으려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인상깊었던 이 영화를 소개하면서 혹시 놓쳤던 사람들은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본다. 1. 12년이라는 시간으로 빚어진 작품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비포 선라이즈-선셋-미드나잇으로 이어지는 영화를 통해 시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담아내는 것에 강점이 느껴지기는 했으나, 한 영화를 장장 12년간의 촬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이 영화는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