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arious diary
효뜨꽌 - 정자동 베트남 음식점 본문
얼마 전 줄 서는 식당에 효뜨가 나왔다.
너무 먹어보고 싶은 와중에 같은 사장님이 정자동에도 식당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다.
네이버 지도
효뜨
map.naver.com
기흥에 사는 나는 용산까지 안 가고 정자에서 이 가게를 접할 수 없음에 감사했다.
해당 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면되고, 식사 이후에 계산 시 주차 처리를 요청하면 1,2시간 처리해준다.
간판에 보이듯이 효뜨꽌이라고 되어있다.
사장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봐도 효뜨콴이라고 한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효뜨라고만 나오고
티맵에는 또 효뜨꽌이라고 나온다.
어쨌든 정자동을 주소로 하고 있는 효뜨를 찾아가면 된다.
나는 토요일에 방문했고 11시 30분 오픈이어서 11시 10분까지 갔더니 두 번째 순서였다.
내가 줄을 선 이후 우후죽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이내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가게 내부도 완전 베트남이고 식기도 베트남이다. 너무 구현이 잘 되어있다.
나는
소고기 쌀국수
효뜨 돼지고기 덮밥
닭튀김
을 시켰다.
거의 갈비탕 맛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시원하고 면이 쫄깃한 것이 충분히 괜찮은 음식이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는 제일 무난했다.
처음 방문이라 종업원분께 여쭤봤더니 볶음밥 종류보다 이 덮밥이 더 잘 나간다 하여 이걸로 시켰다.
결과는 대 성공.
밥알은 잘 흩날리고 고기는 잘 볶아져 있었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닭튀김이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나는 원래 닭을 좋아하지만 잘 튀긴 닭은 마구마구 칭찬하는 편이다 이곳이 그렇다.
원래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오버를 잘하는 편이지만, 잘 튀겨진 닭튀김과 고수를 함께 한 입 먹은 순간.. 태국 식당에 와있는 줄로 착각했다;;;
난 베트남은 안 가봤으니까... 그냥 엄청 현지를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가본 사람은 더 그럴 거라 확신한다!!
용산 본점에는 안 가봤지만 정자동에서도 충분히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용산 본점과 이곳을 메뉴가 좀 다르니, 각각의 장단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베트남 음식이 먹고 싶고,
베트남 분위기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가서 후회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용산 본점에 가기에는 사람이 많은 것이 두려운 사람에게 이 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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