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arious diary

효뜨꽌 - 정자동 베트남 음식점 본문

맛집도 재산이다

효뜨꽌 - 정자동 베트남 음식점

bbmun1611 2022. 10. 23. 14:26

얼마 전 줄 서는 식당에 효뜨가 나왔다.

너무 먹어보고 싶은 와중에 같은 사장님이 정자동에도 식당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다.

 

 

네이버 지도

효뜨

map.naver.com


기흥에 사는 나는 용산까지 안 가고 정자에서 이 가게를 접할 수 없음에 감사했다.
해당 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면되고, 식사 이후에 계산 시 주차 처리를 요청하면 1,2시간 처리해준다.

간판에 보이듯이 효뜨꽌이라고 되어있다.

사장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봐도 효뜨콴이라고 한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효뜨라고만 나오고

티맵에는 또 효뜨꽌이라고 나온다.

 

어쨌든 정자동을 주소로 하고 있는 효뜨를 찾아가면 된다.

 

가게 외관

나는 토요일에 방문했고 11시 30분 오픈이어서 11시 10분까지 갔더니 두 번째 순서였다.

내가 줄을 선 이후 우후죽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이내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가게 내부도 완전 베트남이고 식기도 베트남이다. 너무 구현이 잘 되어있다.

나는

소고기 쌀국수
효뜨 돼지고기 덮밥
닭튀김

을 시켰다.


소고기 쌀국수


거의 갈비탕 맛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시원하고 면이 쫄깃한 것이 충분히 괜찮은 음식이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는 제일 무난했다.


효뜨 돼지고기 덮밥

처음 방문이라 종업원분께 여쭤봤더니 볶음밥 종류보다 이 덮밥이 더 잘 나간다 하여 이걸로 시켰다.

결과는 대 성공.
밥알은 잘 흩날리고 고기는 잘 볶아져 있었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닭튀김

닭튀김이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나는 원래 닭을 좋아하지만 잘 튀긴 닭은 마구마구 칭찬하는 편이다  이곳이 그렇다.

원래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오버를 잘하는 편이지만, 잘 튀겨진 닭튀김과 고수를 함께 한 입 먹은 순간.. 태국 식당에 와있는 줄로 착각했다;;;

난 베트남은 안 가봤으니까... 그냥 엄청 현지를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가본 사람은 더 그럴 거라 확신한다!!



용산 본점에는 안 가봤지만 정자동에서도 충분히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용산 본점과 이곳을 메뉴가 좀 다르니, 각각의 장단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베트남 음식이 먹고 싶고,

베트남 분위기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가서 후회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용산 본점에 가기에는 사람이 많은 것이 두려운 사람에게 이 곳을 추천한다.

Comments